[르포] "눌렸던 탱탱 크림, 10초 만에 제자리"…국내 상륙한 '시그닉' 팝업

성수 무신사 뷰티스페이스 1서 팝업 운영…젤리 콘셉트로 브랜드 정체성 강조
미국서 먼저 선보인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산업의 브랜드 '시그닉'이 11일 성수동 무신사 뷰티스페이스 1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 뉴스1 최소망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방금 눌렀던 탱탱 크림이 금세 원래 모양으로 돌아왔어요."

11일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뷰티스페이스1의 애경산업(018250) '시그닉'(signiq) 팝업 매장에서는 한 방문객이 곰돌이 젤리 모양의 소품으로 크림 표면을 눌러보자,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제형이 다시 올라오는 모습에 주변의 시선이 모였다. 제품의 탄력감과 복원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팝업에 마련된 '플럼핑 10초 존'은 이 같은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공간이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곰돌이 젤리 모양 소품으로 크림을 눌러본 뒤, 타이머가 흐르는 동안 제형이 얼마나 빠르게 복원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그닉이 강조하는 '탱탱한 사용감'을 짧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긴 연출이다.

애경산업의 브랜드 '시그닉'이 11일 성수동 무신사 뷰티스페이스 1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 뉴스1 최소망

시선을 끈 건 제품만이 아니었다. 매장 입구에는 커다란 곰돌이 젤리가 벽을 뚫고 튀어나오는 듯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내부에도 브랜드 상징인 '젤리 베어'를 활용한 오브제와 형형색색의 연출물이 곳곳에 배치돼, 팝업 공간 전체가 하나의 젤리 콘셉트 체험존처럼 꾸며졌다.

팝업의 중심에는 시그닉의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이 놓였다. 탄력과 볼륨감을 강조한 제품군으로, 현장에서는 크림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져보고 눌러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가 내세우는 핵심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장 곳곳에 젤리 베어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 연출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고,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애경산업의 브랜드 '시그닉'이 11일 성수동 무신사 뷰티스페이스 1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 뉴스1 최소망
젤리 콘셉트로 푼 '탄력 케어'…美 시장 넘어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모두 4종이다. 피부 탄력을 빠르게 케어해주는 '바운스 업 크림', 주름과 탄력을 함께 관리해주는 '더블 이펙트 세럼', 모공 속 노폐물을 케어해 매끈한 피부결을 돕는 '포어 리뉴 패드', 눈가·팔자·이중턱이중턱 라인 등 피부 윤곽 관리를 겨냥한 '인스턴트 플럼핑 마스크'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엔 피부 핵심 탄력을 강화하는 '플럼핑 펩타이드'와 피부 장벽 보호를 돕는 '진저 펩타이드' 성분이 담겼다.

시그닉은 이번 국내 론칭을 기념해 15일까지 '젤리 베어 스토어' 팝업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팝업과 함께 무신사 온라인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팝업 매장 한정 최대 30%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젤리 베어 키링을 증정한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백을 제공한다.

애경산업의 브랜드 '시그닉'이 11일 성수동 무신사 뷰티스페이스 1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 뉴스1 최소망

시그닉은 애경산업이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이달 국내에 출시됐으며, 이번 팝업은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본격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애경산업은 시그닉을 앞세워 온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그닉 브랜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시그닉을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가 제품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