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경제 키우는 hy…프레딧 '약정구독'으로 록인 효과 노린다
정기구독 이어 약정구독으로 선택지 확대…"구독경제 활성화 지속"
프레딧 회원 5년 새 100만→250만명…"서비스 고도화 및 지속 확대"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hy가 온라인몰 '프레딧'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며 구독경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정기구독에 더해 약정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장기 고객 확보와 '록인 효과'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올해 1월 프레딧에 '약정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2개월째 운영 중이다. 약정구독이란 일정 기간 이용을 약정하는 대신 가격 할인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약정 기간 종료 후에는 자동 해지하거나 일반 정기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 정기구독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는 구조라면 약정구독은 일정 기간 이용을 전제로 더 높은 할인율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장기 이용을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약정 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약정 상품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단위로 제품을 제공하거나 건강기능식품·밀키트 등의 추가 구성품을 제공한다. 구독 금액의 적립 혜택도 제공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도 낮췄다.
약정구독 대상 상품군도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샐러드와 과채주스·반려동물 간식 등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및 두부·계란 등 신선식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hy가 구독 모델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프레딧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반복 구매 주기가 짧은 만큼 구독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도입한 약정구독은 고객을 장기간 붙잡아 두는 이른바 '록인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일정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경우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프레딧이 2020년 12월 정기구독을 론칭한 이후 회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100만명 수준이던 프레딧 회원 수는 2022년 120만명, 2023년 170만명, 2024년 200만명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250만명까지 확대됐다.
이에 hy는 향후에도 프레딧을 중심으로 구독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hy 관계자는 "프레딧은 고객이 편리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배송과 구독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구매 패턴과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구독형 혜택과 서비스 범위 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