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니 피부지도 그린다…'마이크로바이옴 맵'으로 맞춤형 뷰티 공략

자바섬 3개 도시 410명 분석…현지 피부 DB 구축 추진

코스맥스-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 업무협약(MOU) 기념사진.(코스맥스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코스맥스(192820)가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나서며 맞춤형 뷰티 연구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말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누산타라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맵'(Nusantara Skin Microbiome Map)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BRIN은 대통령 직속 국가 통합 연구기관으로, 국가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정부 연구 예산 관리·조정을 총괄한다. 바이오·헬스 등 전략 산업 분야 연구와 기업 공동 연구, 기술 상용화 추진도 담당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피부 특성을 반영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다. 자카르타·족자카르타·수라바야 등 자바섬 3개 도시에서 건강한 피부와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참가자 410명을 대상으로 피부 상재균 특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지성·복합성 피부 비중이 높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 센서리랩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과 20대 초반 인구 중 여드름성 피부를 보유하거나 여드름을 경험한 비율은 10명 중 8명 수준이다.

코스맥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맵 구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피부 특성을 고려한 기후 맞춤형 제품 연구를 확대하고 인접 국가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도 도출할 방침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가성비와 개인화 수요를 동시에 갖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석이 될 것"이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K-뷰티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