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쿠팡Inc, 작년 역대 최대 매출 49조(종합)
작년 영업익 6790억, 12.7%↑…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42조
"개인정보 사태로 4분기 매출 성장세 둔화…수익성 ↓"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Inc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4분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드는 등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790억 원(4억 73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원화 환산 적용 시 12.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쿠팡Inc는 첫 영업흑자를 낸 2023년 영업이익 6170억 원, 2024년 602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6%) 대비 줄었다. 첫 연간 영업흑자를 낸 2023년은 1.93%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연간 순이익률은 0.61%로 전년 0.2%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년 연속 0%대 순이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49조 1197억 원(345억 3400만 달러)으로, 전년(41조 2901억 원) 대비 14% 신장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늘었다.
지난해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42조 869억 원(295억 92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고정환율 기준 16% 성장했다. 대만, 파페치 등 성장사업 매출은 7조 326억 원(49억 42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고정환율 기준 40%).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조 4137억 원(9억 9500만 달러)으로, 전년(6억 3100만 달러·8606억 원) 대비 58% 증가했다. 조정 에비타 손실은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을 의미한다.
작년 4분기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460만 명으로 전년 동기(2280만 명) 대비 8% 성장했다. 다만 직전 3분기(2470만 명) 대비 10만명 감소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고객 1인당 매출은 301달러(43만 6400원)로 고정환율 기준 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030억 원(2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순이익률은 0.61%이다.
쿠팡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 원(8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49.96원)으로 전년(4353억 원)과 비교해 97%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 8103억 원(88억 3500만 달러)으로 1년 새 11% 신장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직전 3분기 매출(92억 6700만달러) 대비 5% 감소했다. 직전 3분기 원화 매출(12조 8455억원)보다 하락한 수치다. 2021년 상장 이후 달러 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적이 있지만, 원화 기준 매출이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당기순손실은 377억 원(2600만 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182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의 4분기 매출은 10조 7413억 원(74억 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고정환율 기준 12%)했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매출은 2조 690억 원(14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4분기 성장사업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4349억 원(3억 달러)로, 전년 동기(1646억 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작년 12월부터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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