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편의점 성공적 안착…CU, 호눌룰루 다운타운점 매출 1위는 '얼음컵'

K-즉석 먹거리·간편식도 인기…2호점 'CU 카할라점' 개점

(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오픈한 'CU 다운타운점'의 100일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얼음 등 K-상품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위치한 CU 다운타운점은 오픈 초기 하루 객수가 2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지금도 현지 직장인을 비롯해 관광객 등 평균 1000명 내외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해당 점포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은 한국 편의점에서도 매년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컵얼음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컵얼음에 생수, 주스,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따라 마시는 음용법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최대 약 1000개나 판매되고 있다.

컵얼음의 짝꿍 상품인 CU의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도 전체 판매량이 하루 최대 약 1500개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그 중 하와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델라페 복숭아맛 아이스티'로 매출 상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하와이에서는 K-즉석 먹거리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떡소떡(2위), 치킨 꼬치(5위), 감자 핫도그(8위) 등 K-즉석 먹거리가 모두 10위 내에 위치했다.

이와 함께 소불고기 김밥(3위), 구운연어 삼각김밥(7위), 참치마요 삼각김밥(9위) 역시 고매출 상품으로, 현지에서 보기 힘든 한국 편의점만의 노하우로 만든 K-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러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 선호에 맞춰 즉석 먹거리와 간편식 중심으로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새로운 K-편의점 상품 도입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5일 2호점인 'CU 카할라점'을 오픈하며 하와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최영주 BGF리테일 해외사업기획팀 팀장은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이 오픈 100일 만에 K-편의점 상품 중심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먹거리 경쟁력과 현지 맞춤 전략을 강화해 하와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편의점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