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김범석 쿠팡 의장과 관계 '주목'
김범석, 2019년 워시 영입…"쿠팡 혁신·성장에 큰 도움"
하버드대 동문이자 경영 멘토…2023년 선밸리 동행도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 사외이사로 있는 케빈 워시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낙점하면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관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쿠팡 대표 시절인 2019년 10월 경제학자인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신임 이사로 영입했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라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다. 이런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CEO인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션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이사는 김 의장의 하버드대 인맥으로 통한다. 김 의장은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중퇴했다. 워시 이사는 하버드 로스쿨 법학박사 출신이다.
김 의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라는 인연을 넘어, 쿠팡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거시경제적 통찰력을 얻기 위해 그를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실제로 워시 이사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 의장의 경영 고문(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쿠팡Inc 이사회에서 워시 이사의 영향력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쿠팡Inc 이사회에는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지배구조(거버넌스) 위원회가 있는데, 워시 이사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위원장이자 보상위원회의 위원을 맡았다.
김 의장과 워시 이사의 친분도 주목받는다.
김 의장은 쿠팡이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3년 연속 세계 미디어·IT 업계 거물들이 모이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2023년 7월 열린 행사도 김 의장은 워시 이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 의장이 워시 이사와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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