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번 최대 반값'…러쉬 프레쉬세일, 4일 만에 완판 목전
러쉬 앱 내 200여개 제품 완판…오프라인 매장에선 오픈런
비건 화장품 열풍·고객 접점 강화 전략 효과…소진율 높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러쉬코리아가 자사 멤버십 '러쉬 어스'(LUSH US) 회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 '2026 프레쉬 세일'을 자사 앱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가운데 4일 연속 대부분 제품이 동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26 프레쉬 세일 4일 차인 전날 기준 러쉬 앱에서는 행사 대상인 200여 제품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완판을 앞두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러쉬 앱 내 215개 제품 중 214개 제품이 품절 상태다. 판매 가능한 1개 제품(퍼퓸) 역시 100mL 용량은 품절됐으며 30mL 용량만 남은 상태다.
러쉬 측은 온라인 앱과 오프라인 매장 간 재고를 이동시키면서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 온라인 주문이 속속 이뤄지며 재고 소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
오프라인 매장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러쉬 주요 대형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쇼핑몰 입점 매장에서도 고객이 몰리고 있다.
실제 대다수 매장에서는 프레쉬 세일 대상 제품이 모두 동났다. 인파가 몰리자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시스템 '우잉'을 임시 도입했는데 매장 마감 시간보다 훨씬 이전에 웨이팅 접수가 끝나기도 했다. 오픈런 후기도 잇따른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하루에만 매장 여러 곳을 도는 고객도 잇달았다. 1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러쉬 매장을 방문한 한 여성 고객 A씨는 "오늘만 러쉬 매장 3곳을 다녀왔다"며 "원하는 상품이나 스테디셀러 상품은 진작 다 팔려 허탕쳤다"고 말했다.
프레쉬 세일은 '1년에 단 1번, 1주일'이라는 콘셉트로 연중 한 차례 진행되는 러쉬의 대표 행사다. 이 기간 헤어, 보디, 스킨케어, 프래그런스, 기프트 등의 카테고리 일부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재고 소진시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러쉬는 매년 프레쉬 세일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 유독 소진 속도가 빨랐다는 설명이다.
비건 및 친환경 화장품 열풍이 불면서 최근 러쉬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러쉬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부동의 1위를 지속 중이다.
고객 접점을 늘린 점도 주효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해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 프렌드십' 전략을 전개해 왔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페스티벌 현장의 화장실 환경을 개선한 '플래시 워시룸' 프로젝트와 일상 공간과 거리를 무대로 확장한 '성수 팝업씨어터' 등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장했다.
앞서 러쉬코리아는 지난해 6월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같은 해 8월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참가해 야외 현장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하는 프로젝트 프레쉬 워시룸을 선보였다.
여름철 페스티벌 현장에서 불편한 공간 중 하나인 화장실에 브랜드의 향기와 감각을 더해 예상 밖의 휴식과 전환의 순간을 제안했다.
러쉬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친환경 자재로 설치한 야외 공중 화장실에는 테마별 향의 샤워 젤, 비누, 보디 스프레이, 퍼퓸 등을 비치해 관객이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야외 페스티벌 현장에서 관객에게 쾌적하고 향기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러쉬는 기존에는 행사 소식을 하루 전 알렸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전부터 행사를 예고하면서 바이럴 효과가 커진 영향도 있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러쉬의 다양한 활동이 브랜드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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