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치 매수…경영권 영향력 확대
지분율 0.71%로 늘어…매입금액 약 16억 원 달해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장남…'3세 경영' 본격화 신호
- 박혜연 기자,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이형진 기자 =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승열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장이 농심(004370) 지분을 장내 매수로 추가 확보하면서 경영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본부장은 지난 16일 농심 보통주 3738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42만 7605원으로 매입 금액은 총 15억9998만 6380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신 본부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3만 9400주에서 4만 3138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0.71%다.
신 본부장의 지분 추가 매수 목적은 '경영권 영향'으로 확인됐다.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신 본부장은 2022년부터 농심미분 해외사업본부를 이끌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올 초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메가마트 이사회에도 합류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농심은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가 지분 32.72%를, 율촌재단이 4.8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가 3.29%, 신동익 부회장이 1.87%를 갖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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