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김오영 포함 매일유업 경영진 9명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행보
'김정완 회장 장남' 김오영 전무 16일 매일유업 주식 273주 매입
김선희 부회장도 15일 2000주 장내 매입…"책임경영 의지 차원"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매일유업(267980) 경영진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 오너 3세'인 김오영 경영혁신실장 전무가 전날 매일유업 주식 273주를 장내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약 994만 원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김 전무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2334주에서 2607주로 늘었다.
김 전무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4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이후 생산·물류 혁신을 중심으로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김정완 회장의 사촌 여동생인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도 지난 15일 매일유업 주식 2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약 7400만 원 규모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5만8059주에서 6만59주로 늘었다.
이로써 김 전무와 김 부회장을 포함해 총 9명의 매일유업 임원이 회사 주식 4495주, 약 16억3000만 원 규모를 매입했다. 업계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 차원의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성장(Sustainable and Profitable Growth)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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