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눈길에도 OK"…접지력·보온성 강화하는 겨울 부츠 신상
[패션&뷰티]기습적 폭설·한파로 방수·방한화 수요 ↑
발목 감싸는 하이컷 형태, 패딩 소재 부츠로 라인업 구성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올 겨울 기습적인 폭설과 함께 본격적인 한파가 예보되면서 방수·방한 기능성과 함께 접지력이 있고 가벼운 윈터 슈즈가 주목받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겨울 시즌을 맞아 패딩 스니커즈·슬립온과 스노우 부츠, 다우니3, 아크티온 등 방한화 5종을 선보였다.
여성용 스노우 부츠는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패딩 구조로 보온성을 높이고 상단 조임 구조를 사용해 찬 공기 유입을 줄였다. 남녀 공용 부츠인 다우니3은 발목을 감싸는 하이컷 형태로 젖은 겨울 지면에서도 미끄러짐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웻그립 고무창을 밑창에 적용했다.
아크티온은 안정적인 착화를 위해 두꺼운 누벅 가죽을 겉감에 적용했고 프리마로프트 단열재를 더해 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바람과 습기를 막아주는 고어텍스 4L 소재를 사용했고 밑창은 비브람 아틱 그립을 적용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방한 슈즈 니즈를 반영해 최근 '패딩 슈즈' 라인업을 출시했다. 리복의 아이코닉한 슈즈 실루엣에 패딩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췄다.
대표적 아이템인 비트닉 패딩 뮬은 리복의 '비트닉' 실루엣을 패딩 소재로 해석한 여성용 방한 뮬이다. 앞뒤로 조절 가능한 힐 스트랩을 적용해 뮬과 슬링백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리복 관계자는 "시즌별 라이프스타일 슈즈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들의 계절 니즈에 맞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번 패딩 슈즈 컬렉션 역시 2030 고객의 취향과 겨울 수요를 반영한 만큼 스포티 감성과 트렌디한 무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워터프루프·아이젠·패딩 등 세 가지 부츠 라인업으로 구성된 '올 윈터 슈즈 컬렉션'을 내놓는다. 빙판길은 물론 일상적인 착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성용 방수 부츠 '벨라'는 비브람 아이스트렉 아웃솔을 적용해 빙판길과 눈길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미끄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 물을 튕겨내는 발수 가공 립 소재와 방수 원단을 적용해 하루 종일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고, 발등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 편안한 착화감을 구현했다.
아이젠 부츠 시리즈 중 대표 제품인 '스텔라'는 바닥에 내장된 아이젠이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며, 발수 가공 스웨이드 어퍼와 퍼보아 내피를 적용해 방수와 보온성을 강화했다. 측면 지퍼를 사용해 착·탈화 편의성을 높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허들링 V2'는 방풍 및 생활방수가 가능한 갑피 소재를 활용했다. 외부 충격과 오염을 차단하는 머드가드 패턴을 비롯해 논슬립 성능을 강화한 아이스락 아웃솔, 손쉬운 핏 조절이 가능한 퀵 스토퍼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입체적 볼륨감을 살려 귀여운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플러피 부츠 V2'는 방풍·방수·보온 등 기능적 측면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끈을 묶을 필요가 없는 퀵 레이스 구조를 적용했다.
지난달 5주차 기준 허들링 V2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8% 증가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플러피 부츠 V2 역시 같은 기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최근 체감온도가 영하를 밑도는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에 접어든 만큼, 향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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