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공격자는 인증 시스템 개발자…퇴직 후 권한 말소"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는 "공격자는 인증 시스템 개발자로 퇴직 후 권한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격자로 추정되는 자가 복수인가, 단수인가"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현재 수사 중이고 단수다, 복수다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한 "추정되는 자의 소재가 파악되냐"라는 질의엔 "그 부분에 대해서 현재 저희가 조사해서 검증된 자료를 경찰과 정부가 함께 모두 다 투명하게 제공하고 같이 지금 찾기 위해서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브랫 매티스 쿠팡 CISO(최고 정보보호보안 책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조사가 끝나서 어떤 결론이 나오면 저희가 KISA 그리고 개보위 그리고 과기부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해서 저희가 이번에 배운 뼈아픈 교훈을 기반으로 해서 저희의 보안태세를 훨씬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쿠팡은 언제나 견조하고 또 굳건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위협행위자들은 시스템의 취약성을 오해하거나 또 이 점을 침해할 방법들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저희 역시도 계속해서 학습하고 배우면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