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효도 키오스크 교육' 진행…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

금천 호암노인종합복지관서 20여명 대상 1대 1 교육 진행

버거킹은 서울 금천구 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버거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버거킹은 '소비자의 날'(12월 3일)을 앞두고 지난 11월 28일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효도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버거킹은 서울 금천구 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및 모바일 앱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고객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ESG 캠페인 '고잉 위드 유'의 첫 활동으로 무인 주문기에 익숙하지 않아 외식 이용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과의 디지털 동행을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 중심의 기초 설명으로 시작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주문 실습으로 이어졌다. 버거킹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화면 터치 방법부터 메뉴 선택,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천천히 반복해서 안내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와퍼를 주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모바일 앱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버거킹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메뉴 선택·결제까지 단계별로 설명하며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게 주문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이경자(67세) 씨는 "그동안 키오스크가 너무 어려워 보여서 주문하기를 망설였는데, 오늘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앞으로 손주에게 햄버거를 직접 주문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