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물량 완판"…파바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 첫 실물 공개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8일 오후 점심시간 대 서울시 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줄줄이 나온 직장인들 손에는 케이크 상자가 하나씩 들려있었다. 파리바게뜨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해 출시한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다.

파리바게뜨 직원은 "지난주까지 진행했던 케이크 사전 예약 픽업이 오늘부터 시작이라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며 "오늘 저녁에도 여러 건이 예약돼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4~20일 사전 예약을 받았던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가 이날 매장에 출시되면서 '골든'을 표현한 황금빛 케이크의 실물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케데헌'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인 '황금빛 혼문' 콘셉트를 담아 화려한 골드톤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크 위에는 '골든'을 부르는 헌트릭스의 모습이 그려진 '골든 아크릴 스탠드'가 장식돼 있었다.

케이크는 초코칩 토핑이 들어간 초콜릿 크림과 향긋한 바나나 크림, 촉촉한 초콜릿 시트의 조합으로 달콤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 '케데헌'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다팝', '헌트릭스', '더피'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가 네 번째 컬래버 케이크다.

제품 패키지에는 한 장에 두 가지 그림이 숨겨져 있는 '렌티큘러 스티커' 8종이 랜덤으로 동봉,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사전 예약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사전 예약 단계에서 한정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며 "케데헌 컬래버 제품은 동기간 다른 IP 대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케데헌'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K팝의 파급력을 K-베이커리에 접목, 한국 문화와 트렌드를 국내외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협업을 기획했다.

케이크 외에도 곶감파운드, 약과티그레, 쑥떡쿠키 등 호랑이 캐릭터 '더피'를 모티브로 한 전통 간식과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글로벌 시청 3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역대 1위를 경신했다. OST 중 하나인 '골든'은 빌보드 메인차트 한100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