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와인·케이크…크리스마스 겨냥 신제품 쏟아진다 [이번주 뉴Eat템]

캐릭터 협업에 스페셜 에디션까지…연말 소비 대목 노린 신제품
크리스피크림·아영FBC·빨라쪼,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소비자 공략

(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연말 한정 제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소비 심리 잡기에 나섰다. 도넛·스파클링 와인·젤라또 케이크 등 계절 감성을 담은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며 연말 특수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글로벌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세계적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와 협업한 '스누피 크리스마스 도넛' 4종을 이날 출시했다.

이번 시즌 제품은 스누피·찰리브라운 및 크리스마스 리스와 산타클로스를 형상화한 레트로 감성 도넛으로 구성됐다. 스누피 도넛과 찰리브라운 오너먼트 도넛에는 헤이즐넛 초콜릿 스프레드와 스위트 펌킨 필링을 채워 달콤함을 살렸다. 크리스마스 리스 도넛과 산타 벨리 도넛에는 피스타치오 크림·뱅쇼 필링 등을 더해 겨울 시즌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제품은 다음 달 29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스누피 크리스마스 머그' 2종도 다음 달 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스누피 더즌 또는 하프 구매 시 머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왼쪽부터)빌라엠 로쏘, 썸, 어글리글루바인, 산테로 모스카토,빌라엠 비앙코 (아영FBC 제공)

주류업계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연말 소비를 겨냥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빌라엠 시리즈 3종(비앙코·썸·로쏘)과 산테로 모스카도 크리스마스 에디션, 어글리 글루바인 등 크리스마스 스페셜 와인 5종을 선보인다.

빌라엠 비앙코는 모스카도 100%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으로 아카시아꽃 향과 잘 익은 과일 향이 특징이다.

빌라엠 로쏘는 붉은 장미빛의 스파클링 레드 와인이다. 잘 익은 딸기와 붉은 과일 중심의 풍미가 매력적이다.

빌라엠 썸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브라케토 품종 특유의 산딸기와 장미 향이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플로럴 스위트 스파클링와인이다.

산테로 모스카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과일 향과 꽃 향의 균형이 좋고 어글리 글루바인은 시나몬·정향 등 겨울 향신료와 상큼한 과일 풍미를 더한 글루바인으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겨울철 전용 제품이다.

해태 빨라쪼 겨울 감성 담은 디저트.(해태 빨라쪼 제공)

디저트 시장에서도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이 빠르게 등장했다. 해태제과 프리미엄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크리스마스 젤라또 케이크 2종과 겨울 제철 과일로 만든 '유자 한라봉 젤라또'를 공개했다.

올해 케이크는 자체 매출 1위 초콜라또로 만든 '메리 초코 트리'와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쿠키앤크림으로 구성한 '화이트 스노우 빌리지'다.

메리 초코 트리는 네덜란드 다크초콜릿 초콜라또 위에 초코 크림과 라즈베리·초코볼 장식을 더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출했다. 화이트 스노우 빌빌리지는 쿠키앤크림또에 생크림과 화이트 초코볼을 올려 눈 내린 마을을 표현했다.

함께 선보인 '유자 한라봉 젤라또'는 제주 한라봉과 고흥 유자를 원물 40% 함유해 상큼한 산미와 과일 풍미가 특징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건강 디저트로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