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베트남 10개 대학에 장학금 전달…"16년째 인연"
저소득·성적우수 학생 100명에 장학금 총 6600만 원 지급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현지 대학생 100명에게 총 66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베트남)은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교육부(MOET)가 추천한 학교를 대상으로 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각각 5개교가 선정됐으며, 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Hanoi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등 총 10개 대학의 장학생 100명에게 1인당 450달러(약 66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체 지원 규모는 총 4만 5000달러, 한화 약 6600만 원이며 현재까지 베트남에 지원된 누적 장학금은 약 17억 원에 달한다.
19일 롯데호텔 호치민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롯데 법인장 8명,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권태한 총영사 대리,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 및 장학생 50명이 참석했다. 이어 21일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장 이사장을 비롯해 롯데 법인장 8명,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 및 장학생 50명이 함께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아세안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4개국 우수 인재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약 7000여 명에게 38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호텔을 비롯해서 롯데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다수 진출해 있다"며 "베트남의 리더로서만 만족하지 마시고 언제나 세계의 리더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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