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11초 안에 물건 담자"…알리익스프레스, 첫 팝업 '북새통'
알리익스프레스, 성수역 3번 출구 앞 첫 단독 팝업스토어
광고 속 훈련과 연계한 게임, 게임 경품 이벤트 등 마련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의 팝업스토어 첫날.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매장 입구는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기자들은 20·30세대가 주를 이뤘는데, 성수동에 관광하러 온 세계 각국의 외국인, 할머니와 어머니, 아들까지 3대가 함께한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연령층이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4일부터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현장 체험형 이벤트로 확장한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간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타 브랜드와의 협업 없이 단독으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이기도 하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오픈런이 발생했고,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 기준 2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 2층은 손가락 펀치 게임기를 활용한 △손가락 훈련, 셔틀콕 3개를 제한 시간 11초 안에, 장바구니에 넣는 △동체시력 훈련, 화면에 나오는 빨간색 장바구니 11개 이상을 터치해야 하는 △순발력 훈련 등 3개의 게임존으로 구성됐다.
모두 광고 캠페인 속 훈련들과 연계한 테마로, MZ세대 취향의 게임 요소와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절히 결합했다. 브랜드 전시존, 간단한 퀴즈를 통한 현장 경품 이벤트존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하나의 체험이 끝날 때마다 도장을 받는데, 도장 3개를 다 모으면 1층에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챌린지에선 뽑기를 통해 선정된 주걱, 잠자리채, 대형 삽, 때수건 등의 도구만 활용해야 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온라인에서 진행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기록을 제시하고 추가 도전 기회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최대 22초 동안 챌린지에 나섰고, 챌린지를 마친 참가자들의 장바구니에는 라면과 과자 등 각종 먹거리와 주방세제, 세탁세제, 기저귀, 지퍼백, 치약, 물티슈 등 각종 생활용품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기 위해 딸과 함께 광명시에서 온 김 모 씨(48·여)는 "각종 게임에 퀴즈도 맞힐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 광군제에는 경동나비엔 및 더자리, 어반플레이어스, 가쯔(KAZT), 순천만수산 등 다양한 국내 셀러들이 참여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타임딜을 통해 1만 1111원 특가 상품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생활·주방·라이프스타일·의류·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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