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3사 대형 할인행사…이마트·롯데 '활짝' vs 홈플 '소폭 신장'
이마트·롯데마트 신장률 6%·10%…홈플 "소폭"
홈플러스 "9월 말 대비 60% 증가"…업계 "수치 왜곡 우려"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지난달 30일 대형 할인 프로모션을 일제히 선보인 가운데, 이마트·롯데마트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의미 있는 신장세를 보인 반면 홈플러스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30일~11월 2일 진행한 신세계그룹 '쓱데이' 이마트(139480)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해 행사 때보다 약 6%가량 매출이 늘었다.
10월 30~31일 이틀간 진행된 반값 삼겹살 행사에선 삼겹살·목살 행사상품 200톤이, 4일 내내 4980원 초저가에 판매했던 '판란 30구(대란)'의 경우 준비 물량 65만개가량이 모두 완판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한우데이 행사에선 전년 동요일 대비 매출이 8%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요일과 비교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행사 첫날에는 한우, 계란 등 일별 초특가 상품으로 인해 오픈런까지 발생했다"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주요 신선식품 및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한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대규모 할인 행사 'BLACK 홈플런' 같은 기간 (10월 30일~11월 2일)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홈플러스는 해당 기간 매출이 9월 25~28일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9월 28일은 대형마트 점포가 대부분 의무휴업일이라 매출이 크게 떨어져, 비교했을 경우 관련 수치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월은 대형 행사가 없는 일반적인 기간으로, 비교하면 갭이 너무 크다"며 "의무휴업일 기간과 비교하면 조건이 너무 달라 수치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유리한 자료를 쓰기 위해 기간을 그렇게 본 것 같은데,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야 유의미한 수치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전년 대비 매출은 내부 정책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지자체마다 평일 의무 휴업 전환을 많이 하면서 어떤 수치를 사용해도 왜곡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계획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마감일까지 LOI를 제출한 업체는 핀테크·AI 전문기업 하렉스인포텍을 포함해 두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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