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렌리벳 스피라 60년 1965', 英 자선 경매서 12억에 낙찰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단 하나의 캐스크에서 60년의 긴 시간 숙성을 거쳐 완성된 마스터피스 '더 글렌리벳 스피라 60년 1965'가 브랜드 역사상 경매 최고가인 약 12억 3500만 원에 낙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초희귀 위스키 더 글렌리벳 60년이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자선 경매 행사인 '디스틸러스 원 오브 원'에서 처음 공개돼 세계 위스키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위스키는 10분간의 치열한 경합 끝에 87만 1358달러(약 12억 3500만 원)에 낙찰돼 브랜드 역사상 최고 경매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이날 진행된 경매 행사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로 기록됐다.

더 글렌리벳 60년은 200년 이상의 전통과 장인정신으로 축적된 더 글렌리벳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헤리티지가 응축된 걸작이다. 이 위스키는 1965년 10월 1일에 증류된 후 단일 호그스헤드 캐스크에서 60년간 숙성되며 인내와 정교함으로 완성됐다.

60년에 걸친 세월이 위스키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강인한 생명력과 복합적 풍미, 그리고 균형 잡힌 조화로움을 자아낸다. 입 안에서 잘 익은 배와 달콤한 키위·살구 등 다채로운 과일 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며 견과의 고소함과 따뜻한 향신료의 여운이 이어져 길고 우아한 피니시를 남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전무는 "앞으로도 프레스티지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더 글렌리벳의 의미 있는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