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아한형제들, 윤석준 제일기획 부사장 영입…"배민 2.0 가속화"

삼성 미래전략실, 국민의정부·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출신
배민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등 소통 및 동반성장 담당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의 총괄 사장.(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을 신설하고, 그 수장으로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030000)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의 총괄 사장으로 윤 사장을 선임했다. 윤 사장은 이날 출근을 시작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 업무, 주요 국가행사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두루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사장이 총괄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의 업무영역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망라한다.

윤 사장은 앞으로 배달의민족 브랜드 혁신,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을 통한 파트너(입점업주), 라이더 등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올해 서비스 시작 15주년을 맞이한 배민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빠르게 실행 중"이라며 "고객과 파트너(입점업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배민 2.0에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은 올해 초 김범석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 3월 '배민 2.0'을 선언하고,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백인범 전 토스플레이스 프로덕트오너(PO)를 CPO 겸 서비스플랫폼센터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의 대표이사를 김용석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으로 교체했다.

배민 2.0은 새로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을,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4대 원칙으로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설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Win - Win 하는 배달생태계를 제시한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