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협회, 한·아프리카재단과 맞손…"K-푸드 아프리카 진출 협력"

유망기업 발굴·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왼쪽부터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한국식품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식품산업협회는 한·아프리카재단과 K-푸드의 아프리카 진출 및 한-아프리카 식품 비즈니스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우호증진과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문화·인적교류, 무역 증진,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K-푸드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및 유망기업 발굴 △식품시장·산업 관련 정보 교환 △공동사업 발굴 △한국·아프리카 식품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됐다.

앞서 협회는 지난 6월 재단이 주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카 푸드쇼'에 참가했다. 당시 농심, 대상, 오리온 등 10개사가 참여했으며, 비관세장벽 사전교육, 현지 시장조사 등 원스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진선 식산협 회장은 "아프리카는 남미와 함께 K-푸드 수출이 가장 미진한 지역"이라며 "현지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재단과 협력해 식품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