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천장씩 팔렸다"…무신사 버뮤다 팬츠, 전년比 9배↑

"트렌드 반영한 상품 기획력이 주효"

(무신사스탠다드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버뮤다 팬츠의 올여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반바지의 한 종류인 버뮤다 팬츠는 무릎을 덮는 기장과 여유로운 바지통 디자인이 특징이다. 착용감이 편한 데다가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남성과 여성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버뮤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버뮤다 팬츠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19만 장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9배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봄∙여름(SS) 시즌 상품이 발매된 3월 말부터 하루 평균 약 1200장 이상 판매된 셈이다.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올해 버뮤다 팬츠 누적 거래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10.3배 이상 증가하며 올여름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버뮤다 팬츠 흥행에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상품 기획력이 주효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7가지였던 버뮤다 팬츠 스타일 수를 올해 40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주력 상품의 재입고 소요 기간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여 시즌 내 안정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인기 아이템이 품절되더라도 단기간에 재입고가 가능해져 판매 극대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버뮤다 팬츠 인기몰이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해 8월 기준 14개에서 올해 29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울산, 대전, 청주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소비자 접점을 더욱 넓혔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상품 전략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