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신드롬] 안병준 티르티르 대표 "전세계인에 아름다움 전파"
[뷰티 리더 10인에게 물었다①-Ⅲ] "백인부터 흑인까지 색상 선택 폭 넓혀"
"글로벌 확장, 지속가능성 모색…글로벌 색조 브랜드로"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티르티르는 'Be You, Be Confident'라는 슬로건 아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자신감에서 비롯된 '나다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메이크업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색상과 제품을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2019년 론칭한 티르티르는 지난해 글로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의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앞서 티르티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마스크 핏 레드 쿠션'으로 소위 대박이 났다. 특히 한국보다 습도가 높고 지속력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 해당 제품이 '일본 국민템'으로 등극한 점에서 의미가 높다.
티르티르는 리브랜딩과 함께 마스크 핏 쿠션 전 라인에 '아시안 핏' 5개 셰이드를 추가했다.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은 총 45가지 셰이드로 확장됐으며 워터리즘 글로우 틴트 역시 30개 컬러로 출시됐다.
색상 선택의 폭을 넓히며 백인부터 흑인까지 전 세계인 수요를 충족, 메이크업·의상 등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그 결과 티르티르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8% 성장한 27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티르티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 주요 유통 채널 입점과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유럽,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도 마련하면서 글로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안병준 티르티르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체험 기반의 접근에 주력했다"며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춘 제품 구성, 트라이얼 키트, 인플루언서 리뷰 등 실사용 중심의 접점을 늘린 것과 시장별 피드백을 반영해 민첩한 대응을 펼쳤던 것이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티르티르는 글로벌 확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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