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8년간 춘당장학회에 23억 기부…"지역 청소년 지원"
김포 지역 기반 장학 재단 통해 833명 학생에 장학금 지급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2018년부터 8년간 재단법인 춘당장학회를 통해 약 23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 청소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춘당장학회는 2018년 3월 설립된 김포 지역 기반 장학 재단으로, 유망 청소년 발굴과 어려운 가정환경 학생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춘당'(春堂)은 설립자 홍기훈 전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의 호에서 유래했으며, ‘새싹이 움트는 봄처럼 출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회가 지원한 학생은 833명에 이른다.
장학회는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 졸업까지 최대 10년간 장기 후원하는 지속형 장학 모델을 운영한다. 매년 5월 김포지역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조손·결손 가정, 다문화가정, 특기생 등을 선발한다.
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본적지가 김포시인 경우 지원할 수 있고, 정읍지역 중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장학금은 연간 중·고등학생 10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을 지급하며, 김포지역은 최대 10년, 정읍지역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지앤푸드의 기부금은 장학회 운영과 장학금 지급에 쓰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후배를 돕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희망이 되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굽네치킨은 청소년이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선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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