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가고 가을 오나…패션 업계, FW 컬렉션 출시 릴레이
[패션&뷰티] 셋업·데님부터 '고급미' 더할 가방까지
스타일·기능성·편안함 겸비…가을 분위기 '물씬'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연이은 폭우로 무더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패션 업계가 9월을 앞두고 가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디 애퍼처는 절제된 디자인과 소재의 본질에 집중한 2025년 가을 컬렉션을 출시했다.
디 애퍼처는 '빈티지 리바이벌리스트'(Vintage Revivalist)를 슬로건으로 삼고 다양한 시대의 아이코닉한 문화와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디 애퍼처는 올해 가을 시즌 콘셉트를 '단순함의 깊이'(The Depth of Simplicity)로 정했다.
면, 울, 실크, 가죽 등 소재별 특이성을 살리기 위해 디테일을 최소한으로 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집중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브라운, 민트를 주로 사용했다.
디 애퍼처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으로 슈트 셋업과 셔츠를 제안했다. 재킷과 롱스커트로 구성된 셋업은 일본 및 영국의 유서 깊은 소재 브랜드 원단으로 제작됐다. 셔츠는 스페인 프리미엄 면 소재를 적용했으며 여유 있는 핏으로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표현했다.
1차 출시 상품은 냉방이 강한 실내,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걸치기 좋은 카디건과 블루종,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쭉 입을 수 있는 브랜드 로고 레터링 반소매 티셔츠, 데님 및 테리 소재 반바지 등으로 구성됐다.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는 전속모델 김소연, 이상우와 함께 편안한 계절 무드를 담아낸 가을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당신의 하루에 가을을 입히다'(Bring fall to your day)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을 분위기를 표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올포유의 2025 가을 시즌 제품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과 세련된 스타일을 모두 갖춘 데일리한 캐주얼 아우터와 블라우스, 티셔츠, 팬츠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여성 라인은 소프트 베이지, 브릭 오렌지, 버건디 등 가을을 닮은 컬러감을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간절기에 입기 좋은 재킷과 니트, 블라우스와 슬랙스 등의 매치룩을 통해 포근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남성 라인은 편안함과 격식을 모두 갖춘 데일리룩으로서 스포티한 무드의 점퍼, 고기능성 스판 바지, 클래식 무드의 심플한 셔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레이어에서 전개하는 프렌치 무드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베이직 라인을 내놨다.
25FW 베이직 라인은 레귤러 핏 후디 롱 슬리브 아이템을 메인으로 피부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코튼 소재와 정제된 실루엣, 전면 포켓 디테일과 모노톤의 컬러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와이드한 허리 밴딩으로 착용감을 높인 슬림핏 플레어 팬츠와 베이직 카디건, 롱 슬리브 등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레귤러 로고 라벨을 포인트로 심플함 속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한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헤리티지를 담은 시그니처 데님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스탠다드 핏과 크롭 기장의 슬림핏으로 구성된 트러커 재킷을 비롯해 데님 셔츠, 스트레이트 팬츠까지, 클래식한 아이템들로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담아냈다.
LF(093050)의 닥스 액세서리(DAKS ACCESSORIES)는 가을 전략 신제품 클라백 라인을 출시했다.
닥스 액세서리는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변하지 않는 가치'(WAYS OF SEEING)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시간이 지나도 우아함과 가치를 유지하는 가방 라인업을 선보인다.
클라백(CLA bag)은 이러한 전략에서 나온 첫 번째 핵심 모델이다. 곡선미를 살린 입체적인 형태와 정교한 공법으로 제작한 금속 장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빈티지 고급 주얼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D'자 금속 장식이 포인트 요소인데 닥스를 상징하는 하우스체크 패턴이 음각으로 새겨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제품명도 금속 장식을 여닫는 소리인 '클릭'(Click)과 이때 나타나는 '광채'(Éclat)의 조합에서 착안했다.
소재는 부드러운 엠보 질감의 소가죽을 사용해 일상 속 데일리 백으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숄더백과 토트백으로 구성됐다. 기본 컬러인 블랙 외에도 레드, 마룬 브라운 등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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