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저감에 캡슐까지'…필립모리스, '말보로 화이트 업' 출시
저위해 궐련 제품군 확대…궐련 담배 시장 경쟁력 강화
한국필립모리스, '말보로 화이트' 첫 캡슐 제품 출시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 '말보로 화이트'의 라인업을 넓혀 '말보로 화이트 업'을 출시한다.
17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궐련 신제품 '말보로 화이트 업'을 다음 주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타르 1.0㎎, 니코틴 0.10㎎의 저위해 냄새 저감 담배인 '말보로 화이트'에 캡슐을 적용한 버전이다. 말보로 화이트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국내 저위해 궐련 시장에서는 '레종 이오니아' 시리즈를 보유한 KT&G(033780)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레종 이오니아의 타르 함유량은 0.1㎎, 니코틴 함유량은 0.01㎎로 냄새 저감 기술과 캡슐이 적용된 담배 브랜드다. 이번 말보로 화이트 업 출시로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저위해 궐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PMI는 국내 담배 소비자들 사이에서 냄새 저감 기능과 저위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말보로 화이트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라인업 확대로 궐련 담배 실적 반등을 꾀해 '연기 없는 미래' 전략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PMI에 따르면 현재 전체 매출의 약 35~40%를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소형 제품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국내 출시 초기부터 높은 반응을 얻으며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전략을 견인해 왔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매출은 8333억 원으로 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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