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한돈 보양식 주목…집밥·간편식 트렌드 속 수요 급증

고단백·저지방 부위에 '피로회복' 도움주는 영양소 함유
라드유 활용 레시피 등 여름철 홈메이드 보양식으로 각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말복을 앞두고 한돈을 활용한 집밥형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127명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여름철 보양식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간편하고 실속 있는 '집밥 보양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한돈은 고가의 재료 없이도 실질적인 영양을 제공하는 국산 단백질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돈 목살·앞다릿살은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등심에는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이 함유돼 여름철 무기력감을 해소하는 데 적합하다. 여기에 아연과 셀레늄 등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미네랄도 고루 들어 있다.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비타민 B1, 셀레늄, 아연 등 여름철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보양식으로 권할 만한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한돈을 활용한 대표 여름철 레시피로는 △마늘 듬뿍 통삼겹살구이 △라드유로 볶은 고추장 불고기 △뒷다릿살 보쌈 등이 있다. 특히 라드유는 감칠맛과 불맛을 더해주면서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기름진 음식 대신 수분 섭취를 먼저 하는 것도 권장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올해 말복에는 여름철 기력을 충전하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돈 보양식을 통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