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지누스 힘냈다"…현대百, 2분기 영업이익 102.8% ↑(상보)
연결 기준 매출 1조 803억, 영업이익 869억
"백화점, 영업 면적 축소로 매출·영업이익 소폭 감소"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이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백화점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백화점 별도 순매출은 1년 새 3.6% 감소한 5901억 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6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의 경우 2분기 순매출이 2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6억 원 개선됐다.
지누스의 순매출은 22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2%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백화점은 주요 점포 리뉴얼 등 영업 면적 축소로 인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운영 효율화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 영업 실적이 개선됐고, 지누스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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