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세계 3대 디자인상"

친환경 패키지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선정

(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자사 치킨 브랜드 bhc의 친환경 치킨 패키지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수상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70여 개국 1만 8000여 건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디자인 완성도와 혁신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bhc는 지난 6월 '지구를 위한 첫걸음'(First Step for the Earth)을 콘셉트로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FSC 인증 재활용지, 생분해 코팅, 콩기름 잉크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인쇄를 최소화해 엠보싱·디보싱 기법으로 대체했다.

이번 패키지는 연간 약 15만 그루의 나무와 1억 8000만 리터의 물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한 포장재를 넘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도 전개 중이다. 임직원 기부 물품의 자원순환, 수분매개 식물 심기, 대학생 봉사단과의 환경 멘토링 등 일상 속 실천 중심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뿐 아니라 구매,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완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지속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