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韓 진출 10년 만에 국내 2호점 연다

청담 이어 비즈니스 상권 광화문 진출, 한국 시장 두번째 매장
6월 말 태평로 인근 지점 등기 완료…3분기 중 오픈 예상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메뉴 이미지ⓒ 뉴스1 DB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s Steakhouse)가 한국 진출 10년 만에 두 번째 매장을 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2호점 개점을 앞두고 현재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달 30일 태평로 인근에 지점 등기까지 완료했으며 이르면 3분기 중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내 '3대 스테이크하우스'로 꼽히는 피터 루거에서 40여 년간 헤드 웨이터로 근무했던 울프강 즈위너(Wolfgang Zwiener)가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한 브랜드다.

정통 아메리칸 스테이크 문화를 계승하면서도 고급 다이닝 감성을 더해 미국 전역은 물론 일본·싱가포르·홍콩·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뉴욕·LA·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 거점 도시에서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미국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손꼽히며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다.

울프강은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1호점을 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세계적으로는 11번째 지점을 한국에 출점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청춘시대' 등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되며 고급 외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광화문점은 울프강의 국내 2호점이자 10년 만의 신규 출점으로 강남권을 넘어 도심 비즈니스 상권까지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점은 코로나19 시기와 불경기에도 꾸준히 인기를 보이며 고급 외식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보여줬다"며 "광화문 지점 출점은 이러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