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쿠팡이츠서 철수…배민 중심 플랫폼 전략 조정
요기요는 유지…배민 단독 입점은 아냐
"배민 제안으로 협의…수수료 절감·점주 동의 거쳐 결정"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교촌치킨이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철수하고, 배달의민족(배민)을 중심으로 배달 플랫폼 전략을 조정한다.
요기요 입점은 유지되고, 배민과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서 주문할 수 있는 만큼 '배민 온리'(배민 단독 입점) 형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고, 쿠팡이츠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촌 가맹점주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등 배민 측의 우대 조건을 제공받게 된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모두 입점한 점주의 경우 매출의 2.0~7.8%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구체적인 인하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할인 프로모션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번 협의는 배민 측의 제안에 따라 교촌 내부에서 점주 협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협약을 본격 적용하며, 2~3년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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