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끌고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밀고…1년새 매출 4배 뛴 이 브랜드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2021년 5월 아이레시피 브랜드 론칭.2024 중국 더우인(Douyin), 올리브영, 미국 아마존 입점.2025년 더현대 서울, 무신사 뷰티 팝업스토어 개최.

2021년 브랜드 론칭 약 3년 만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플랫폼 입점에 성공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바로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론칭한 브랜드 아이레시피다.

아이레시피는 올해 팝업 성지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무신사 뷰티 등에서도 잇달아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아이레시피는 국내 화장품 소재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를 무결점 통과하며 자외선 차단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론칭한 브랜드다. 스킨케어·클렌징·선케어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독자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제품력이 아이레시피만의 승부수다. 뷰티 업계 최신 트렌드인 '클린 뷰티'를 내세운 것도 이 브랜드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간담회 당시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독자적인 클린테크 신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클린뷰티 브랜드로 진화해 클린뷰티 2.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밀고, K-뷰티 트렌드가 끌어당기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레시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뛰었다.

지난 2월 일본 큐텐재팬에 입점하면서 최근에는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레시피는 큐텐재팬이 올해 4월 론칭한 신생 브랜드 성장 지원 프로그램 메가데뷔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레시피는 '시카 PDRN 토너 패드'를 소개했는데, 지난 10일 진행된 큐텐 메가데뷔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 10분 만에 준비된 수량 1000개가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ODM △임상 △브랜드(아이레시피) 등 뷰티케어 영역 전반을 다루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이 같은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은 드물다.

아이레시피의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과정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소재·처방개발 연구소, 임상센터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

특히 '소재 강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에르메스와 샤넬, 랑콤, 로레알, LVMH,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소재를 공급 중이다.

이에 아이레시피의 모든 제품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 고유의 독자 소재가 적용돼 있다.

아이레시피의 최근 주력 제품인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에는 아이레시피만의 클린테크를 적용한 저분자량 시카 PDRN과 침투력을 극대화한 독자 성분 '이지라이트'(EZLite)가 포함됐다. 이는 피부에 필요한 유효성분을 더욱 빠르고 깊숙하게 전달한다.

아쿠아 피토플렉스(AQUA PHYTOPLEX®), 세라플렉스(CERAPLEX®)도 주요 혁신 소재다.

아이레시피는 올해 상반기 시카PDRN 라인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신제품, 선진뷰티사이언스의 핵심 역량인 자외선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색조와 향료가 결합한 액티브 스킨케어링 신제품 9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브랜드 앰배서더와 캐릭터 라이선싱을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추가 매장을 운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글로벌 마켓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독보적 경쟁우위를 확보한 제품력으로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가며 이를 통해 3~4년 내 1000억 원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톱티어급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