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라벨에 '보이스피싱 주의보'…서울장수, 금감원과 캠페인

'장수 생막걸리30' 50만 병에 경고 문구 부착

(왼쪽부터)정양모 서울탁주제조협회 부회장, 장재준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성욱 민생금융 부원장보가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했다.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서울장수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하고, 자사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30'에 보이스피싱 경고 문구를 삽입한 특별 라벨 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장재준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 정양모 부회장,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성욱 민생금융 부원장보 등이 참석해 캠페인의 취지와 계획을 공유했다.

해당 캠페인은 국민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유통 제품을 통해 금융 범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생활 속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중장년층 피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막걸리 라벨을 활용한 메시지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전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장수는 이번 캠페인에 맞춰 '장수 생막걸리30' 50만 병에 "신청하지 않은 카드배송은 100% 보이스피싱입니다"라는 문구와 금융감독원 로고가 삽입된 후면 라벨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서울장수는 그간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업계 최초로 녹색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하고, 에코탭 라벨을 도입해 포장재 재활용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K-ESG 경영혁신대상',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 등도 수상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막걸리는 중장년층을 포함해 전 세대가 즐기는 생활 밀착형 주류인 만큼 이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 실효성 있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