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콜마 연우, 中 상해 법인 설립…기존 현지 법인은 매각
기존 현지 법인 연우차이나, 올 하반기 내 중국 정부에 매각
"영업 및 원부자재 소싱 역할 수행…경영 효율성 극대화"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콜마(161890)의 화장품 패키징 제조 자회사 연우가 다음 달 중국 상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 제조를 담당하던 기존 법인은 매각하고 상해에 영업법인을 설립해 중국 사업 내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연우는 7월 중국 상해에 영업법인을 설립한다.
연우 상해 법인은 영업법인으로 중국에서 영업 및 원부자재 소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우는 기존 중국 현지 법인인 연우 차이나 후저우를 매각한다. 중국 정부와 연우 차이나 후저우 법인 및 제조 시설 등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매각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종전 중국 내 영업을 맡았던 연우 차이나 후저우 산하 상해사무소 역시 철수된다.
향후 연우 상해법인이 중국 내 영업 활동을 담당하며 제조는 한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연우가 중국에 영업법인만 두기로 한 것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연우 차이나 후저우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사업 재편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연우는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상해에 영업법인을 설립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상해 법인에서는 영업 활동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소싱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콜마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올해 1분기 매출 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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