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체험형 전시 공간 '랜덤스퀘어 갤러리' 오픈

롯데시네마 합정서 오픈…감각 깨우는 다양한 전시

(롯데컬처웍스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전시공간 '랜덤스퀘어'가 기존 월드타워에서 롯데시네마 합정으로 자리를 옮기며 한층 진화한 '랜덤스퀘어 갤러리'를 새로 연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전시는 '랜덤 다이버시티 2025 – 프래그런스 : 音香(음향), 소리의 향기'다. 이번 전시는 감정을 감각으로 실체화하는 '랜덤 다이버시티' 세계관의 일부로, 향기와 소리의 파동으로 느끼는 공감각 기반 체험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감정을 언어로 측정하는 '워드 임베딩(Word Embedding)' △감정을 소리로 변환하는 '오르골 악보 제작' △직접 연주하고 감상하는 '오르골 체험' △감정을 향기로 전환하는 '이모션 퍼퓸 제조' △다양한 향기로 감각을 공유하는 '이모션 퍼퓸 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로 느낀 감정을 향기와 소리로 재구성해 '나만의 향수'로 간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로 감정은 단순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언어, 기억, 신체, 기술이 얽힌 복합적 구조임을 조명하고 관객 스스로 감정을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성규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사업팀장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랜덤 다이버시티' 전시는 늘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새로 단장한 '랜덤스퀘어 갤러리'는 보다 깊이 있는 전시를 통해 젊은 세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