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미슐랭 3스타 '모수'도 쓰는 위스키 발베니, 성수동서 팝업

김고은 '최애'는 '포트우드 21년'…"꿀 향이 강점"
안 셰프가 꼽은 위스키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정식 오픈에 앞서 26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식 뮤즈로 선정된 '모수'의 안성재 셰프와 김고은 배우가 브랜드 가치와 위스키 문화에 대한 소회를 직접 전했다.2025.5.2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장인정신.' 안성재 셰프가 한마디로 표현한 발베니의 매력이다.

안 셰프는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26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자신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에서도 발베니 위스키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셰프는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을 가장 자주 마신다고 말했다. 팝업에서 모약과와 페어링해 제공하는 이 제품을 두고 그는 "'발베니 위스키가 전통 다과와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를 알 수 있던 조합이었다"고 평가했다.

김고은 배우는 '발베니 포트우드 21년'을 '최애'로 소개했다. 포르투갈산 포트와인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한 이 위스키에 대해 "꿀 향이 굉장히 좋은 제품으로, 발베니를 처음 접한다면 21년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발베니 브랜드 앰배서더도 이날 진행된 테이스팅 클래스에서 발베니의 핵심 철학인 '장인 정신'과 '캐스크 피니싱'(Cask Finishing)의 의미를 강조하며, 포트우드 21년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그는 "이 제품은 21년간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한 후 포르투갈산 포트와인 캐스크에서 4~6개월 마무리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며 "첫 향에서는 샤인머스캣이나 백도 같은 청량한 과실 향이, 이후에는 은은한 견과류와 와인의 단맛이 이어진다. 오랜 숙성에도 무겁지 않고, 부드러우며 긴 여운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에서 국내 한식 장인들과 협업해 개발한 '발베니 페어링 세트'의 모습이다.2025.5.2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발베니 페어링 세트'로 한식과 위스키의 조화를

한식과 위스키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팝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국내 한식 장인들과 협업해 개발한 '발베니 페어링 세트'를 통해 위스키와 한식의 조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트에는 핑거푸드 4종과 발베니 12·14·16·21년 위스키가 각각 한 잔씩 제공된다. 4종 구성은 △완두 봄 샐러드 △모약과&과일정 △누룽지 삼계죽 △장산적이다.

팝업에서는 김 앰배서더가 '발베니 테이스팅 클래스'도 진행한다. 위스키와 한식 페어링에 대한 심화 설명이 제공되며, 참가를 위해서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김호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대표는 "발베니는 2019년부터 위스키와 음식의 미식 페어링 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올해도 이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인 정신을 넘어 한식과 새로운 조화를 시도하고, 다양한 캐스크 피니싱을 통해 위스키와 음식의 궁극적인 페어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