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채권자 목록 아닌 실제 채무 금액은 2조2700억 원"

법원 "채권자 목록 토대로 한 홈플러스 채권 2.7조"
홈플러스 "상거래 회생채권 및 임대차보증금 제외해야"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점포의 모습. 2025.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채권액이 합계 2조 6960억 원에 달한다는 법원의 발표와 관련해 "실제 총 채무금액은 2조 2700억 원"이라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목록 리스트' 상 총 채무 합계액은 2조 6960억 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3월 7일 법원으로부터 조기 변제 허가를 받아 이미 상환 중에 있는 '상거래 회생채권' 및 영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변제할 필요가 없는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제외하고 6월 12일 제출할 회생계획안 상 변제 계획에 반영될 실제 총 채무금액은 2조 2700억 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부장판사 박소영)는 홈플러스가 제출한 채권자 목록을 토대로 홈플러스의 채권이 회생담보권 269억 원(4건), 회생채권 합계 2조 6691억 원(2894건) 상당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