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갔다가 재고 없어 허탕?"…롯데마트 '재고조회 서비스' 운영

이마트 지난해 9월부터 재고 검색 운영
홈플러스 '주류 이지 픽업' 실시

롯데마트는 올해 5월부터 재고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롯데마트 모바일 도와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매장별 재고 수량 조회가 가능해 허탕 치고 돌아가는 일이 없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올해 5월부터 소비자들은 롯데마트를 방문하기 전 구매할 제품의 재고를 미리 확인한 뒤 쇼핑할 수 있게 됐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전 점 '롯데마트 모바일 도와센터'에 재고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련 서비스는 롯데마트 점포 대표 전화를 통해 SMS로 제공하는 모바일 도와센터 URL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방문 점포·상품명을 입력하면 재고 수량과 가격·상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SCM부문 시스템혁신실에서 점포 영업·고객 응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재고 확인 서비스는 롯데마트가 처음은 아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점에서 재고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검색 서비스' 재고 정보는 이마트앱 로그인 후 단골점포를 설정할 시 확인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제공된다.

또 단골점포 인근 이마트 매장의 재고 유무도 볼 수 있다. 상품 검색을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다른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후기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이마트는 소비자 VOC(Voice of Customer)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하려는 상품 운영 여부와 가격을 매장 방문 전 미리 알고자 하는 수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소비자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위스키·발베니·맥캘란 등 위스키 대란에 대형마트 중심으로 위스키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홈플러스는 '주류 이지픽업'을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와인·위스키·리큐르·증류주 등 300여종이다. 110여곳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차 성인 인증과 동시에 구매하는 과정에서 매장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장에서 2차 신분증을 보여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 수령은 결제 당일부터 최대 8일 이내 오후 2~5시, 오후 6~9시(서귀포점 오후 12~9시) 가능하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