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인하 도미노 효과…SPC도 빵 가격 인하 "적극 검토 중"
SPC "가격 인하 검토 중"
농심·삼양식품, 제품 가격 4%대 ↓…오뚜기 "인하율 논의 중"
- 신민경 기자,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이상학 기자 = 라면 업계의 가격 인하 결정에 이어 국내 대표 제빵 기업 SPC그룹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가격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004370)과 삼양식품(003230), 오뚜기(007310)가 가격 인하 방침을 밝히자 제빵업계 1위 SPC그룹도 소비자 부담을 덜고,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7월1일부로 신라면 봉지 면의 출고가를 4.5% 내린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도 같은날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 가격 인하 대상 제품에는 삼양라면과 삼양라면골드, 삼양라면매운맛, 짜짜로니, 콩나물김치라면, 간짬뽕, 나가사끼짬뽕, 맛있는라면, 맛있는라면해물맛, 열무비빔면, 4과비빔면, 우돈사골곰탕면 등이 포함됐다.
오뚜기 역시 7월 중으로 진라면을 포함한 주요 라면 제품 가격 인하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인하율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국제 밀 가격이 내려간 것과 관련해 라면값을 인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제분 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밀가루 가격 인하를 추진했다.
이번 간담회는 추 부총리의 라면값 이하 발언에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밀가루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라면값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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