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더위…패션·뷰티업계, 여름맞이 분주

[패션&뷰티]여름철 상품 일찍부터 수요↑
신상품 일찍 내놓거나 상품 강화하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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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5월 들어 최고기온 30도를 육박하며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유통업계도 분주해졌다.

소비자들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더위 속에 여름철 상품들을 찾자 패션·뷰티 기업들도 신상품을 일찍 내놓거나 냉감성 소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롯데온에 따르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온앤더뷰티 실적을 살펴본 결과 '선케어'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 늘었다. 습한 여름철 보송한 피부 표현을 위해 '베이스메이크업' 매출도 약 30% 증가했다.

5월 들어서며 실시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순위에 '자외선 차단제', '파우더' 등 여름 관련 뷰티 상품이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차유정 롯데온 뷰티마케팅담당은 "올해 이상고온, 엔데믹, 긴 장마 예보 등이 맞물리며 여름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디올뷰티 '2023 썸머룩 메이크업 컬렉션' 상품.(롯데쇼핑 제공)

화장품 브랜드들은 빠르게 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여름 신상품 '2023 썸머룩 메이크업 컬렉션' 상품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는 하이라이터 '피치 문'을 출시했고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신규 '글레이즘' 라인을 내놨다.

여행 수요가 여느 해보다 높은 만큼 휴가철을 겨냥한 여름 상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지그재그 내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은 크게 상승 중이다. 특히 해외여행이 전보다 자유로워지면서 '휴양지룩'키워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뛰었다.

월초 평년 기온을 훌쩍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린넨셔츠는 직전달 대비 640%, 크롭티는 116% 늘었다. 아울러 길고 이른 장마가 예상된다는 보도에 레인부츠는 401% 거래액이 늘었다. 라탄가방도 214% 상승했다.

구호플러스 2023년 여름 컬렉션.(삼성물산 제공)

휴가철을 앞두고 일상뿐 아니라, 휴가지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관계자는 "도시와 휴양지를 아우르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리조트 셔츠가 부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꽃, 야자수, 에스닉 패턴 등 다양한 프린트로, 몸에 딱 맞거나 여유로운 크기가 제안된다"며 "크롭 톱, 시어한 톱 등과 레이어링해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날씨에 민감한 아웃도어 패션 기업들도 쿨링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아이더는 냉감과 피부 열 흡수 기능을 보유한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냈다.

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과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네파는 하이테크 우븐소재를 적용한 '아이스테크쉘 컬렉션'을 출시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