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국내 최대 친환경 몰링파크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김포공항점 © News1

롯데그룹의 야심작인 '롯데몰 김포공항'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자산개발(대표 김창권)은 오는 9일 롯데그룹의 백화점·마트·쇼핑몰·호텔·시네마 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롯데몰 김포공항'의 오픈을 앞두고 7일 간담회를 가졌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에 위치한  롯데몰 김포공항은 연면적 약 9만5000평, 부지면적 6만평, 영업면적 2만3000평으로 국내 몰중 최대규모의 상업시설을 갖췄다.

특히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국제공항 인근에 생기는 복합쇼핑몰로 전체 부지면적의 3분의 2를 녹지공원으로 조성해 국내 최대의 친환경 몰링파크를 구현했다.

롯데는 '롯데몰 김포공항'을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켜 한중일(韓中日) 몰링족을 동시에 잡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국내 최대 친환경 쇼핑몰

'롯데몰 김포공항'은 연면적 31만4000㎡(9만 5000평)로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몰이다. 부지면적은 19만5000㎡(약 5만9000평), 주차대수 5000대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3년여의 공사기간동안 약 5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연간 약 3800명의 상주 고용인력을 창출했다.

특히 전체 부지면적 중 60%가 넘는 12만9000㎡(약 3만9000평)를 녹지 공간으로 구성해 자연과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몰링 파크'를 표방했다. 녹지공간인 '스카이 파크'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정원과 산책로, 잔디광장, 수변공간, 씨네플라자 등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구성해 가족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몄다.

롯데몰은 가운데에 있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강조했으며, 외국인 방문이 많은 공항이라는 입지조건을 인테리어, 서비스, 판매 상품군 등에 반영했다.

백화점에는 한국특산물을 판매하는 '한국관'이 있으며, 마트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기프트샵'을 배치했다. 지하 1, 2층 쇼핑몰은 패션 매장 사이에 다양한 식품매장을 입점시켰다. 200실로 구성된 비즈니스 호텔은 외국 관광객들의 숙박시설 부족현상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시네마는 10개관을 운영하며 4D관도 선보인다.

◇ 최고의 교통 입지

편리한 교통도 '롯데몰 김포공항'의 큰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하고 5호선 역사와는 통로로 연결돼 있으며 경유 버스 노선이 100여 개에 이른다. 또 공항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남부순환로, 신공항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서울시민은 물론 고양, 일산, 파주, 김포, 부천, 인천 등지의 고객까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향후 상권 내 인구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반경 10km(1, 2차 상권) 이내 상권인구는 200만명 수준이며, 주위 개발되는 신도시(마송/양곡, 한강, 검단 신도시)를 감안하면 2012년에는 250만명이 넘을 것으로 롯데측은 전망했다.

공항 상주인구(항공사 직원, 공무원 등) 3만명, 공항이용고객 일평균 4만명, 반경 10km 내의 상권인구 200만명 등으로 롯데몰 방문고객수는 일평균 약 6~7만명에 달할 것으로 롯데측은 추산하고 있다.

◇ 현대·자연·인간의 조화‥상업시설 최초 '유니버설 디자인'도입

롯데몰 김포공항의 외관은 국제공항이라는 입지 특성을 반영해 '비상(飛上)' 컨셉트로 설계됐다. 비행기 엔진 모양을 시각화한 건물과 양쪽으로 펼쳐져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는 비행기 날개를 형상화해 '롯데몰 김포공항'을 마치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처럼 보이게 했다. 또 건물의 스카이라인을 하늘방향으로 기울어진 사선으로 해 하늘을 향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와 자연이 조화된 '모더네이처(Moder-Nature)' 콘셉으로 구성했다. 자연(生花, 生木)을 실내로 끌어들여 세련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국내 쇼핑몰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개념이다.

백화점의 바닥과 천장에는 나무, 잎, 빛, 동심원 물결 등 자연적인 무늬를 한껏 활용했으며 지하 쇼핑몰에는 8그루의 거목을 배치하고, 자연광을 위해 천장을 통유리로 마감해 실내가 아닌 야외 공원을 걷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모든 사람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국내 상업시설 중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전면 도입해 실버세대와 장애인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남녀노소, 국적, 개인의 능력 등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 또는 인간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턱과 벽 등을 없애고 인공항문 세척기도 국내 쇼핑시설 중 최초로 도입했다.

롯데자산개발(주)의 김창권 대표이사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국민 생활 가까이에 있는 유통전문 롯데그룹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야심작이다"며 "내국인 고객은 물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연간 2500만명의 고객 유입이 예상돼 내년 매출 6000억원, 3년내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