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마트서 오후 11시까지 장 본다"…대형마트 3사 정상 영업 돌입
이마트, 17일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
롯데마트·홈플러스도 정상 영업 중…"방역 조치로 정상 영업 무리 없다"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마트가 지난 2월 한 달간 1시간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춰 매장 운영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대형마트 3사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모두 정상 영업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점포 영업시간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장을 이용 할 수 있다. 매장 특성상 오후 10까지만 영업하는 22개 점포는 제외된다.
이번 정상 운영 배경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단축 영업 기간 동안 방역 조치를 시행하면서 살펴본 결과 정상 영업을 시작해도 되겠다고 내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일부터 전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해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당시 이마트 측은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직원에게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포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정한 매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이후부터 정상 영업 중이었다. 현재 롯데마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홈플러스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다만 매장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이 일부 상이하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면서 대형마트 및 백화점 영업시간을 10시로 제한한 바 있다.
마트업계는 철저한 방역 조치로 매장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들을 시행해왔기 때문이다. 마트 계산대에는 직원과 고객 사이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가림막이 생겼다. 매장 곳곳에서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장을 볼 때 사용하는 카트와 더불어 매장 정기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한 마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발병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간 마트 업계는 직원 및 고객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역 조치들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방역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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