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美 프로농구 LA레이커스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손잡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첫 번째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유니폼 로고 노출과 LA레이커스 관련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도 비비고 브랜드를 노출한다.

파트너십은 LA레이커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LA레이커스는 NBA최강팀이자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농구팀이다. 북미는 물론 아시아·유럽·중동·남미 지역 NBA 전체 팀 평균의 11배가 넘는 2억8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팬은 1억2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팬의 70%가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세대 주목도가 높은 팀이다. 앞서 팀 해리스 LA레이커스 대표는 "CJ의 비전과 해외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만두는 미국에서 이미 시장점유율 40%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로 CJ제일제당 미국 식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 식품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향후 LA레이커스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비고를 알리고 로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욱호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부사장은 "LA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은 식품 스포츠의 '글로벌 컬처 아이콘' 간 만남으로 비비고가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라는 글로벌 공통 언어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