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옥수수·마하차녹 망고"…이마트 '초당도 상품' MZ세대 잡았다

이달 24일까지 '초당 옥수수' 50만개 이상 팔려

초당 옥수수.ⓒ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마트의 품종 다양화 정책의 결실인 '초(超)당도 상품'이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대표 상품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품목으로 부상한 '초당 옥수수'로 지난해 5월 첫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초당옥수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2.1%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일 개수로만 5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초당 옥수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만 생산되는 옥수수로 기존 품종 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수분 함량도 70%가 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초당 옥수수가 젊은 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전까지 옥수수는 중년층 인기 식품으로 주목 받아 왔으나, 대세로 자리잡은 초당 옥수수 덕분에 옥수수를 구매하는 연령층 자체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실제 이마트가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옥수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30 세대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초당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인 지난 2019년 6월 옥수수 전체 상품에서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은 27.4%으로 불과했지만, 올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옥수수 전체 상품 중 2030 구매 비중은 39.6%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연령층 구매 비중(35.8%)이 40대 연령층 구매 비중(29.9%)을 넘어선 것이 눈길을 끈다. 옥수수라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상품이 고당도로 다시 태어나면서 MZ세대에게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것.

이 밖에 작년 첫 선보인 스테비아 토마토 역시 높은 당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단순 무게로만 40톤이 넘게 팔렸다. 일반 망고보다 씨가 얇고 과육이 두툼한 '마하차녹 망고'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4% 성장했다.

이마트 김갑곤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고객들에게 달고 색다른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