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50원' CU, 라면·즉석밥 이어 최저가 아이스크림 꺼냈다
할인점보다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 확보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CU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저가 행사를 연다. 즉석밥·라면에 이어 또다시 할인 카드를 꺼내고 치열한 유통업계 생존 경쟁에 뛰어들었다.
29일 CU에 따르면 다음달 아이스크림 10개 이상 살 경우 개당 35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가 열린다. 5개 이상의 경우 개당 400원에 팔린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 개당 가격은 400~500원 수준이다. CU 판매가격은 이보다 동일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최근 CU의 최저가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 이달 봉지당 380원의 PB(자체 브랜드) 라면 '헤이루 라면득템'을 출시했다. 이는 CU에서 팔리는 전체 상품 중 3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지난달엔 990원 즉석밥 HEYROO 우리쌀밥을 내놓기도 했다.
CU가 최저가 할인을 꺼낸 이유는 온·오프라인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다. 저마다 최저가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편의점의 경쟁력이 필요했다. 그동안 편의점은 우수한 접근성 대비 비싸다는 인식이 많았다. 이를 해소해 고객을 끌어모아 생필품·식자재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매출 성수기를 앞두고 CU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라며 "고객들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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