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또 인상?..대형마트 "1ℓ 2300원은 할인행사일 뿐"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달 24일 흰우유 출고가 인상 이후 대형마트가 농협하나로마트에 맞춰 권고가 보다 '50원'낮게 우유값을 책정한데 따른 프로모션 비용 지원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시기를 조율중이다.
업계는 서울우유가 11월 중 비용 지원 중단을 통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따른 유통업체들의 서울우유 가격 대응 방식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50원'인하분에 대해 서울우유측과 약 절반씩을 부담해 왔으며,롯데마트의 경우는 서울우유 측이 전액 부담해 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24일 가격 결정당시부터 프로모션 행사다라고 밝혀왔으며 프로모션은 언제든지 끝낼 수 있는 행사"라며 "서울우유측과 아직 유통마진에 대한 부분은 협상중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니고 행사를 했던 것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다"며 "그동안은 가격적인 대응차원에서 단기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서울우유가 프로모션 비용에 대해 통보한 적이 없으며 의견차이가 있어 합의를 못 본 상황이다"며 "할인점은 가격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서울우유가 프로모션을 중단한다고 가격을 바로 올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일부 매체의 보도처럼 우유값을 또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혜택이 끝나 정상 가격으로 환원되는 것"이라며 "당초 2350원을 대형마트에 권고가격으로 제시한 만큼 대형마트측이 2350원으로 올리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또 1일부터 출고가 인상을 단행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흰우유 1ℓ에 대해 2350원에 판매를 시작하며 역시 '할인행사'로 규정, 할인행사가 끝나면 '2400원'에 판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우유값 인상전부터 대형마트에서 서울우유보다 50원 높은 2400원선에 판매해 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350원은 할인행사"라며 "할인이 끝나면 2400원으로 올릴 것으로 보며 할인 기간은 11월 한달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업체들은 출고가만 올렸을 뿐 소비자가격은 유통업체들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이 1ℓ 기준 2300원에 서울우유 흰우유를 판매해도 62원이 계상돼(2300원-2150원(기존 우유 가격)-138원(원유가 인상분))마진율이 낮아질뿐 손해를 보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흰우유 1ℓ의 마진률이 14~15%수준인데 50원 가격이 내리면 마진률이 9~10%수준으로 낮아진다"며 "마진률이 낮아진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50원 인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들도 지난 10월 27일부터 서울우유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해 1ℓ기준 2300원에서 2500원에, 200㎖는 750원에서 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우유의 흰우유 출고 물량은 대형마트가 전체의 약 10%선이며 배달이 12%, 편의점 3%수준으로 나머지 약 75%는 일반 마트나 슈퍼등으로 가고 있다. 배달우유는 현재 1ℓ 기준 2400원이다.
서울우유의 하루 출고 물량은 1ℓ 기준 약 160만개, 2300원 기준 약 36억8000만원 어치이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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