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걸어서 배달"…GS리테일, 배달 플랫폼 '우딜' 시작

반경 1.5㎞ 거리 서비스, 누구나 참여…건당 수수료 최대 3200원
2주 시범사업 후 전국 GS25 확대 적용…8월 말에는 GS프레시도

우리동네딜리버리 CI(GS리테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GS리테일이 20조원대 '배달 전쟁'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업계 최초로 배달 플랫폼 '우딜'을 론칭하고 편의점 배송부터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GS리테일은 3일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를 전격 론칭하고 GS25 편의점 배송 시범 사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딜'은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Q커머스(Quick commerce·즉시배달) 플랫폼이다. GS리테일 오프라인 점포 상품을 반경 1.5㎞ 거리까지 도보로 배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도보 배달이 원칙이기 때문에 운전면허·나이·직업에 제한이 없다. 배달 지역이 1.5㎞로 한정되고, 중량도 5㎏ 미만 상품만 배달하기 때문에 은퇴한 실버세대·주부·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배송에 참여할 수 있다.

우딜 배달직원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으로 등록해뒀다나 파트타임처럼 일할 수는 점도 특징이다. 고객이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으로 동네 GS편의점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 콜을 잡아 배달해주면 된다. 배달 1건당 2800원에서 최대 3200원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우선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GS25 3개 점포를 대상으로 우딜을 시범 운영한다. 17일부터는 서울 전역 GS25, 8월 말에는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옛 GS슈퍼마켓)로 서비스 범위를 순차 확대한다. 시민들은 이날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우딜앱을 내려받아 우친 등록을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우딜 플랫폼을 앞세워 20조원대 규모까지 성장한 배달 시장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1만5000여 오프라인 인프라가 주력 무기다. 아웃소싱이 아닌 자체 배달을 수행하기 때문에 각 점포 가맹점주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전무)은 "초간편,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심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우딜 사업을 론칭해 1만5000여 GS리테일의 점포 인프라를 통해 일반인들도 소확행 경제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한국형 Q커머스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GS리테일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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