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기사, '쿠친'으로 불러주세요"

배송직원 1만명 달성 기념해 명칭 변경…친밀함 강조

(쿠팡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쿠팡은 지난 23일 전사 공지를 통해 로켓배송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친'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쿠친'은 쿠팡 친구의 줄임말이다. 지난 22일 기준 배송직원이 1만명을 넘기면서 직무 호칭을 더 친근하게 변경했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5000명의 배송직원을 추가 직고용해 '쿠친 1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5000명에서 7개월 만에 2배 늘어난 규모다.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2014년 50명과 비교하면 무려 200배 많아졌다. 현재 쿠팡에는 150여명의 여성 쿠친이 근무 중이다.

쿠친 배송직원은 일반 물류기업 배송기사와 달리 '지입제'가 아닌 '직고용'이다. 근로기준법이 정하는 △주5일·52시간 근무 △연 15일 연차 △4대 보험 △건강검진 등 복지는 물론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명절 쿠팡캐시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1만번째 배송직원 채용과 함께 명칭을 새롭게 변경했다"며 "고객에게 친구처럼 더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