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멀티숍명은 '눙크'…이달 5곳 오픈 '전환' 본격화

단일브랜드→멀티브랜드…서울 이대 '미샤' 매장, '눈크'로 재단장 오픈

에이블씨엔씨 로고ⓒ News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의 멀티브랜드 숍 이름이 '눙크(NUNC)'로 결정됐다. 눈크는 라틴어로 '지금 이 순간'을 의미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달 눙크 매장 5곳을 개점해 멀티 브랜드 숍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에이블씨엔씨는 그동안 단일브랜드 판매 매장 '미샤'만 운영했다. 화장품 업계 전반으로 단일 브랜드 매장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에이블씨엔씨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멀티숍 전환을 모색해 왔다.

에이블씨엔씨는 매장을 아예 새롭게 열거나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 매장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이대에 있던 미샤 매장도 눙크 매장으로 전환해 이날 문을 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안에 눙크 매장 4곳을 추가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영업적자에 빠진 에이블씨엔씨가 눙크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달 개점하는 눙크 매장 반응을 보고 기존 미샤 매장을 멀티브랜드 매장으로 대거 전환할지 검토할 것"이라며 "눙크에 대한 시장 반응은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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