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티, 평택 미군기지 한식당 경쟁입찰서 최종 낙찰자 선정
- 김수정 기자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한국 안의 작은 미국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인 캠프험프리스 내 한식당 경쟁입찰에서 ㈜이에이티 (대표 조원희)가 최종 낙찰자이자 캠프험프리스에 입점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평택에 위치한 캠프험프리스는 약 5만명의 미군 및 미군가족, 군무원, 카투사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군기지다.
부대 내에는 미군과 상주인을 위한 종합병원, 극장, 쇼핑몰, 골프장, 워터파크뿐아니라 초·중·고등학교까지 갖춰져 있지만 정작 한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없다 보니 영내 거주하는 미군 및 카투사들은 한식을 먹기 위해선 영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국군지원단은 미군측은 협의하여 한식당 입점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고, 경쟁입찰을 통해 ㈜이에이티가 입점하게 되었다.
미군측 관계자에 따르면 한식당 입점에 대한 기대감은 부대 내에 상주하는 한국인들한테도 크겠지만 요즘은 미군들이 더 한국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만큼 건강, 맛에 있어서 워낙 인기가 좋다며 입점을 반기고 있다.
㈜이에이티의 천상기 팀장은 “워낙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어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간 종합병원과 관공서 등에서 편의시설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을 캠프험프리스 내 모든 분들에게 알려주는 게 첫 번째 목적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에이티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강남'은 약 250평 규모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5월 중순쯤 그랜드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한식당 '강남'은 평일 조식, 중식은 한식뷔페식으로 운영되며, 석식과 주말은 고기전문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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