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젊은 VIP '레드' 통했다…"2030 고객 65%"

VIP '레드'…올해 고객 수 77%↑

신세계백화점 VIP 멤버스바 ⓒ News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략이 젊은 고객들에게 통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새로 만든 VIP '레드' 등급의 고객 수가 첫 도입 때보다 77%나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약 65%다.

레드 등급은 아직 구매력이 약하지만, 미래 VIP고객이 될 수 있는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새로 선보인 서비스다. 연간 400만원 구매하면 VIP 자격을 부여한다.

주로 20~30대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이 늘고 있다. 상위 등급인 '블랙'부터 '트리니티'까지 20~30대 고객 비중이 약 30%인 것을 고려하면 유입 속도가 빠르다는 평이다.

신세계는 레드 등급의 선정기준을 기존 연간 선정 방식과 더불어 분기별 실적을 바탕으로 세분화한 것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인 VIP 제도가 전년도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했다면 레드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소비성향에 따른 맞춤 기준으로 다양화했다. 첫 구매더라도 구매액이 크면 레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레드 등급의 경우 정상상품 상시 5% 할인과 지정점포 무료주차, VIP 멤버스 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젊은 VIP 고객들의 경우 구매력이 높아지는 40~50대가 돼도 기존 혜택으로 익숙한 동일 백화점에서 쇼핑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 전략으로 젊은 VIP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도 VIP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젊은 고객 확보와 더불어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기여도가 높은 레드 등급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20~30대 고객이 많은 특성을 활용해 화장품과 잡화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을 특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기존 VIP 문화혜택을 레드 등급까지 확대해 차별적인 문화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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